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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게임 개발에 궁궐·왕실유물 등 문화유산 데이터 제공[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게임기업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종 게임에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민과 세계인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4월 29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체결했다.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 4,5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 등의 게임 공간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와 국가등록문화재의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등 그동안 디지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펄어비스에 확대 제공하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 업체에도 원천자료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과 세계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정전 등에서 보여주는 궁궐건축, ▲ 조선왕실문화의 품격과 정수를 담은 왕실유물, ▲ 봉산탈춤의 춤사위와 택견의 동작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무형유산, ▲ 독도와 성산일출봉, 정이품송 등 천연기념물 ▲ 바닷속 보물선과 해양문화를 담은 해양유물, ▲ 군산, 인천, 목포의 근대역사 거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게임 공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 게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앞으로 게임 개발에 활발하게 활용되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문화재청은 앞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영상, 메타버스 콘텐츠 등 국민과 민간업체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유산 원천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신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개방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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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기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자리한 「고창 무장기포지(高敞 茂長起包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고창 무장기포지」는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의 척결, 반외세의 기치(旗幟)를 내걸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대규모 민주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이다. 그동안 「고창 무장기포지」는 장소성에 의미가 있었으나, 유적과 유물로 정확한 위치를 고증하기 어려워 장소를 명확히 특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 무장기포지(茂長起包址): 무장(茂長)은 무장기포지 일대의 조선 시대 지명이며, 기포지(起包址)는 동학동민혁명의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 동학농민혁명의 기포지를 찾기 위해 1985년부터 다양한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각종 학술대회가 개최되었고, 관련 고문헌(『수록(隨錄)』, 『무장현 채색지도』와 『무장현도』등)의 분석을 통해,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590번지 일대’가 동학동민혁명의 기포지(起包址)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적 검토 외에도 ‘구암리 590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부터 이 일대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집결하고, 훈련하였다는 다수의 일치된 증언도 확보할 수 있었고, 증언에서 제시된 위치적 특성이 현재도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많은 수의 무리가 모일 수 있는 평지가 마을의 수구막이(마을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나무 등으로 막는 것으로서 현재도 나무 일부 존재) 앞에 조성되어 있고, 평지의 원 지형은 모래사장이었음을 발굴조사 결과 확인함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민주항쟁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동학란’ 또는 ‘반란’으로 인식되어 왔다. 다행히도 최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관심 증대, 다양한 학술 연구의 시행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재조명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와 같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던 민주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사건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된 기포(起包)의 장소를 사적으로 지정하여 전라북도, 고창군과 협력을 통해 「고창 무장기포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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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 함께하는 행복한 어린이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5월 5일 제정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화유산으로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안전교육을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실시한다. 문화재청은 어린이 대상 문화재 안전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문화재 안전교육 행사를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제작된 만화 동영상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 문화재 현장에서 낙서 등 문화재 훼손 사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어린이들이 시청한 뒤 활동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약 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날 ‘2022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활기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모두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지난 2002년에 첫 시행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고궁 대표 문화행사다.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두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인형 탈 광화문 파수 의식’이 진행된다. 수문장 캐릭터의 인형 탈을 쓴 총 8명의 수문장과 수문군들이 광화문 파수 의식을 진행하고, 근무 교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10분간 진행되는 광화문 파수 의식 후에는 수문장과 함께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에 각 30분간 ‘숨은 수문장 찾기’와 ‘백호기 찾기’가 진행된다. ‘숨은 수문장 찾기’는 경복궁 내 흥례문 광장에 숨어있는 4명의 수문장 캐릭터 그림(높이 80cm의 판)를 모두 찾아보는 보물찾기 형식의 행사이며, ‘백호기 찾기’는 광화문 수문군의 깃발 중 2022년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깃발(백호기)을 찾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행사다. 숨어있는 4개의 수문장 캐릭터와 광화문 수문군의 백호기를 찾아 인증 사진을 모두 찍은 뒤 광화문의 안내 데스크를 방문하면, 오전과 오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착순 각 500명 한정으로 경복궁 수문장 캐릭터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으로 하면 된다.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통 활쏘기’, ‘의병장들의 가족이야기 -조헌·고경명 부자의 충과 효’ 체험을 진행한다. ‘전통 활쏘기’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지되었던 행사를 이번 어린이날을 계기로 재개하는 행사다. 어린이 포함 가족 단위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내 활터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우리 전통 활을 직접 과녁에 쏘아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의병장들의 가족이야기 -조헌·고경명 부자의 충과 효’는 임진왜란 당시 1~2차 금산전투에서 부자가 함께 전사한 고경명-고인후, 조헌-조완기 부자를 기리기 위한 행사다.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에 걸쳐 칠백의총 기념관에서 어린이 포함 가족 단위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12:00~13:00 제외)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들 부자의 미담과 시문(詩文) 등을 읽어보고 이를 이용하여 칠백의총관리소에서 제공하는 통컵(텀블러)와 카네이션 장식등(燈) 만들기 꾸러미(키트)를 직접 만들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센터장 김원중)는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한다. ‘Oh! 오!늘은 우리가 자연유산지킴이’ 행사는 어린이날 당일 전시관 운영시간(9:30~17:30)에 맞춰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시관과 야외학습장을 관람하며 도장찍기와 퀴즈엽서를 완성하는 ‘천연기념물센터 탐험대’와 천연기념물 수달, 노랑부리저어새 인형탈과 함께하는 ‘포토 스팟’, 풍선아트와 어린이 마스크 꾸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완료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박물관 캐릭터인 ‘고북이’ 인증사진 찍기 행사와 ‘궁궐 숲 속 여행’ 교육 활동지 증정 행사를 개최한다. ‘고북이’ 인증사진 찍기 행사는 어린이날 당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전시실 곳곳에 있는 고북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은 후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박물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 기념품은 휴대전화 그립 톡이며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된다. 참고로, 고북이는 국립고궁박물관 대표 유물인 어보를 장식하는 거북이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유아대상 ‘궁궐 숲 속 여행’ 교육 활동지 증정 행사가 이뤄진다. 참여방법은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날 게시되는 박물관 퀴즈 정답 댓글을 남기면 정답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궁궐 숲 속 여행’ 활동지를 우편으로 발송하여 유아들이 집에서 박물관 교육에 참여하는 행사다. 이 활동지는 누리집에 게시된 교육 영상을 통해 박물관 캐릭터와 함께 궁궐의 꽃과 나무들을 살펴보며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영상 시청: 박물관 누리집 https://www.gogung.go.kr → 교육 → 온라인영상강의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여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행사 ‘바닷속 보물아, 반가워!’는 어린이날 당일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의 야외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연극 <딱지왕> 공연과 딱지왕 선발 대회, 신나는 비누방울 행사, 투명가방·구슬팔찌·호랑이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난 3∼4월 진행한 「어린이 해양문화유산 그리기 공모전」수상작 전시회인 ‘내가 그린 바닷속 보물’ 특별전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해양문화유산을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고 보물찾기 미로 놀이도 할 수 있다. 전시는 어린이날 당일에 개막하여 현충일(6.6.)까지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제정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으로 행복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내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2019년 경복궁 광화문 수문장 어린이날 행사 현장[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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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유적지 출토 전통석회 분석보고서』 발간[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국내 전통건축물과 발굴 유적에서 수습한 석회류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수록한 『문화재·유적지 출토 전통석회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추진한 ‘문화재 보수용 전통석회 특성 연구’ 사업 결과의 일부로, 전통석회 시료의 광물학적, 화학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와 용도에 따른 전통석회의 특성을 파악하고 당시의 기술체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전통 건축물은 축조 이후에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훼손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수리·보수가 이루어기 때문에 현대에는 축조 당시의 석회가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시대별·지역별 건축물의 중요도나 용도에 따라 사용되는 석회의 종류가 다르고 시공기술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므로 당시의 축조 양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전통석회가 남아있는 문화재와 유적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대와 용도 정보가 구체적인 시료를 확보하고 재료적 특성 분석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문화재와 발굴 유적에서 석회류를 확보하였으며, 이 중 축조시대와 용도를 특정할 수 있는 전통석회 시료 58점의 연구 결과를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분석시료는 시대에 따라 삼국·고려·조선 시대로 구분되며, 성곽여장, 건축물, 능, 고분, 회곽묘, 온돌 유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한성기 백제의 <하남 감일동 고분>은 내부 벽석의 마감재로 회가 사용되었다. 시료를 살펴보면 백색의 덩어리 형태로 패각(貝殼, 조개껍질)이 파쇄된 상태로 혼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래나 자갈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의 패각은 원형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나 일부 패각에서 관찰된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사각형(장방형)의 미세구조와 표면 형태를 종합하여 이매패류 굴과의 패각이 활용한 것을 밝혀내었다. 또한, 마감재로 사용된 회의 표면에 초본류의 줄기로 추정되는 눌린 흔적(압흔)이 관찰되었다. * 초본류(草本): 지상부가 연하고 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 조선 시대에는 이전 시기보다 다양한 용도로 석회가 활용되었다. 또한, 석회석을 소성(燒成, 광물을 구움)하여 석회를 제조한 후 사용한 점이 특이적이다. <남한산성 봉암성, 한봉성 여장>에 사용된 줄눈과 속채움을 분석한 결과 석회와 토양광물이 혼합되어 있었다. 「화성성역의궤」에는 화성 축조 당시 삼물회가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곽 여장, 왕릉, 분묘 등 조선시대 건축물에 삼물회가 사용되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내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전통석회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국내 첫 사례로, 지속적인 연구 결과 축적을 통해 문화재와 유적지에서 출토된 전통석회에 대한 시기별·용도별 구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 원문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하여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전통석회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으로, 전통석회 연구 결과의 데이터 구축을 꾸준히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연구 결과를 학계는 물론 국민에게도 공유하여 문화재 보수·복원 학술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유적지 출토 전통석회 분석보고서』>[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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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연유산’ 전 세계 143개국에 알린다[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5.2.~5.6.)에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전시관’에서『한국의 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문화재청 홍보관을 운영한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44년 만에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문화재청은 올해 첫 참가를 통해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 등 산림청과의 협력 사업과 우리 자연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게 된다. 참고로,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올림픽으로 불리며 6년마다 개최되는데 전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지구의 산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국제협력의 장이다. 문화재청 홍보관의 주요내용은 ▲ 자연유산 관련 조직구성과 자연유산 보존·관리 연혁과 정책 소개, ▲ 초고화질(UHD) 자연유산 홍보 동영상 상영, ▲ 자연유산의 보존·관리, 기후변화 대응, 활용(지역공동체 활동 지원 등)의 3가지 주제별 전시 홍보, ▲ 남·북한 천연기념물 주요 식물 분포 현황 전시 등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 자연유산의 보존 정책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평화적 자연유산을 구축하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총회 행사 참가자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홍보관과 같이 인증사진을 찍으면 김지환 작가가 제작한 친환경 천가방과 문화재청 홍보 간행물(KOREAN HERITAGE)을 무료로 지급하고 자연유산 전문가 통역 도우미를 기간 내 배치하여 외국인에게 자연유산을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 등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기면서, 문화재청은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자 지난 4월 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천연기념물(식물) 유전자원 보존·교류 협약(천연기념물 종자 시드볼트 저장, 기후변화 대응 공동 연구 등)을 맺었다. 또한, 산불 등의 재해로부터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 운영, 자연유산의 디지털 트윈 등 비대면 향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실감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 디지털 트윈: 현실세계의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함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관련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자연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 세계인과 함께 아끼고 살피며 널리 알려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에 앞장서고자 한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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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신규 지정 보물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소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지난 26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를 이해하고, 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영상을 4월 28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개한다. 아울러 글과 그림으로 풀어서 설명한 카드 뉴스도 제작하였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모두 2점으로, 이 향로는 2007~2008년 충남 태안 대섬 앞바다에서 발굴한 태안선에 실려 있었다. 태안선은 수중 발굴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배 안에서는 25,000여 점의 다양한 청자, 도기, 목간 등이 출수되었다. * 태안선: 충남 태안 대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또한, 목간에는 탐진(耽津, 현재 전라남도 강진)에서 제작한 도자기를 개경(開京)에 있는 최대경(崔大卿), 대정(隊正; 종9품 무반) 인수(仁守) 등에게 보낸다는 내용이 있다. 이를 통해 배의 출발지, 목적지, 수신자와 출수된 도자기가 12세기 전반 제작되었다는 점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특히, 향로 뚜껑에 장식된 사자는 다소 파격적이고 투박하지만 해학적인 조형미를 보여주는 독특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1123년 고려를 방문한 북송(北宋)의 서긍이 지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의 ‘산예출향(?猊出香; 사자 모양의 향로)’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물이기도 하다. 이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를 통해 12세기 고려청자 제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수중에서 발굴한 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201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정된 유물은 태안선과 태안 마도 2호선에서 출수된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과 죽찰로, 이번에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와 같이 출토지와 제작시기가 명확하여 역사적·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정된 보물 중 향로 뚜껑 1점은 발굴조사 과정에서 도굴되었다가 되찾은 유물이다. 이 일은 열악한 수중발굴 조사 현장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이후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환경을 개선하고, 출수 유물의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상설전시실)과 태안해양유물전시관(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seamuse.go.kr)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영상과 카드 뉴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물뿐만 아니라 바다 속의 수많은 해양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하여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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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유산 첨단 탐사·조사기술에 4년간 92억 원 지원[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유산 탐사와 조사에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 문화재조사용 스마트 탐사장비 개발, ▲ 자율운항기술을 이용한 수중문화재 조사용 무인자유이동체 개발, ▲ 문화재 디지털 실측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 등 3개 과제에 2025년까지 4년간 9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21년도부터 「제1차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2021~2025)」에 따라 1단계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1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개 과제가 신규로 추가되면서 탐사조사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해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월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을 통해 ‘2022년 문화유산 연구개발사업’을 공고하여 ‘매장문화재 탐사조사 최적화 기술 개발’ 3개 과제에 대해 4월 2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오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 등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포함한 총 9개 기관과 연구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매장문화재 조사에 신속하고 정밀한 첨단기술 적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무인 비행체와 지상이동형 탐사장비, 수중문화재 조사용 장비의 개발로 다양한 조사환경에서 정확성·안전성·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디지털 실측 기술 개발을 통한 조사 부담을 덜어 공공데이터 품질을 강화하고, 나아가 문화유산 보존복원, 문화유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응용 기술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인공지능 기반의 전통건축 손도면을 도면화하고, 지능형 목조건축 유형 기술 개발과 초고해상도 3차원 입체(3D) 데이터 생성 기술 개발 등 ▲ 문화재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는 3개 과제와 문화재 도난 방지 지능형 기술,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방사선 진단·분석·처리 기술, 동산문화재 재해·재난 대응과 응급 보존처리 기술 개발 등 ▲ 문화재 수리·안전관리 혁신 사업 8개 과제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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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으로 만나는 국가무형문화재 5월 행사[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5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전승자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개행사>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된 국가무형문화재를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전하는 실연이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 및 전승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승자의 자유로운 기획에 따른 공연·전시이다. 5월은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4월 18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각 행사가 정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별 방역상황으로 부득이하게 무관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부혁신의 하나로 공개행사에 한하여 국민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종료 후 약 한달 전후로 전승지원통합플랫폼(support.nihc.go.kr)에서 예능 종목 실연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대표적인 <공개행사>로는 서울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송파산대놀이」(5.28.), 인천 ‘화도진공원 내사마당‘에서 펼쳐지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5.5.) 그리고 충북 ‘충주시 택견원‘에서 시연되는 ▲「택견」(5.28.) 등이 있으며 전라도와 경상도 등지에서도 총 30건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 경남 ‘통제영 12공방’에서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등 3인의 연합 기획행사가 펼쳐지고, 전북 ‘임실 필봉마을’에서는 신명나는 ▲「임실필봉농악」(5.7.), 강원 ‘강릉오죽헌’에서는 ▲「강릉농악」(5.21.)이 열리는 등 총 28건의 공연과 전시 등이 마련되어 있다. 5월에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소통망(SNS, 블로그)*를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국립무형유산원 블로그(blog.naver.com/nihc201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유의미한 무형문화에 대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국가무형문화재 택견>[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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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올리는 특별한 궁궐 잔치, 연경당 진작례·창경궁 야연[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가족 간 화합이 가득한 궁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각각 개최한다. 먼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총감독 허영일)와 함께 오는 5월 6일부터 8일 3일간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한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순조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 이번 공연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문헌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복원한 것이다. 전통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 의례인 이번 공연은 기록에 근거해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한다. 2006년 이후 올해 여덟 번째 공연으로, 전체 17종목의 정재 중 6종목을 선정하여 무대에 올리는데 올해는 망선문(望仙門), 공막무(公莫舞), 춘광호(春光好) 등의 정재춤이 공연된다. * 망선문: 무동 4인이 공작 깃털로 만든 부채를 이용하여 추는 춤 * 공막무: 두 무동이 무사를 상징하는 전투복을 입고 각각 두 자루의 검을 들고 서로 마주보고 추는 춤 * 춘광호: 봄빛이 좋다는 내용의 정재로, 무동 6인이 동서남북에서 마주 보고 추는 춤 이번 행사는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겨 있는 왕실잔치를 국민과 함께 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어버이날(5.8.)을 포함하여 공연을 계획하였다. 참고로 창덕궁 후원은 평소 해설사 동행 하에 관람할 수 있지만 5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해설사 관람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6일부터 8일까지 후원 방문객들은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창덕궁관리소 ☎02-3668-230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02-746-9347)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하는 궁중문화 체험프로그램 ‘창경궁 야연’을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 행사시간: 5.10.~15. 오후 5시∼9시(준비·퇴장시간 포함) / 본행사: 7시 30분∼8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경궁 야연’은 부모님 중 1인이 체험자로 직접 참여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되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자는 국왕의 초대를 받은 고위 문무관(남성) 또는 정경부인(여성)이 되어 조선 시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궁궐 잔치의 주빈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 정경부인(貞敬夫人): 조선 시대 정1품과 종1품의 문무관(文武官)의 처에게 내려졌던 봉작 조선 시대 궁중잔치 중에 가장 작은 규모의 행사인 ‘야연(夜?)’은 왕세자가 아버지인 국왕을 위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특별한 잔치였다. 보통 궁중잔치에서는 국왕에게 7작 또는 9작의 술을 올리게 되는데, ‘창경궁 야연’ 행사에서는 1작만 올린다. 이렇게 술 한 잔을 왕세자가 올리고 나면 공연이 진행되는데, 궁중정재 포구락과 가곡 공연으로 국왕에 대한 왕세자의 공경과 효심을 보여준다. * 야연(夜?): 19세기 순조 때에 효명세자가 처음 만든 연향으로, 주빈(왕)에 대한 드높은 공경의 뜻이 담겨 있는 연향 * 포구락(抛毬樂): 고려 이후, 조선 순조∼고종대 궁중 연향에서 진행된 춤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포구문을 가운데에 놓고 편을 갈라 노래하고 춤추며 차례로 공을 던지는데, 구멍에 넣으면 봉화가 상으로 꽃을 주고, 넣지 못하면 봉필이 벌로 붓에 먹을 찍어 얼굴에 묵점을 찍어주는 놀이 체험자 1인은 궁중음식이 식사용으로 제공되며, 체험자를 제외한 가족들에게는 궁중병과와 차가 제공된다. 행사가 끝나면 체험자의 독사진과 가족사진을 전문 사진사가 직접 촬영한 후, 액자 형태로 신청자의 자택까지 배송한다. 창경궁 야연 행사 예매 신청은 5월 3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04919)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많은 가족의 참여를 위해 예매수량을 제한하며, 참여 비용은 체험객 1인과 가족 관람객 최대 4인(총 5인)까지 포함하여 1가족 당 10만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전화(☎02-3210-480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학술연구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전통의례 공연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궁중연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효를 주제로 한 행사들을 통해 코로나19로 미루어 두었던 가족 모임을 다시 가지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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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치유와 회복의 무형유산 체험교육이 펼쳐진다[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5~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과 전승마루에서 대국민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주말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야외 민속놀이 중심의 <무형유산 풍류>,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무형유산 손공방>, ▲가족단위로 진행되는 <생활 속 무형유산>으로 주말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형유산 풍류>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30분까지 중정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전래놀이(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딱치치기, 버나놀이, 활쏘기 등)와 만들기(바람개비, 부채, 제기, 연, 팽이 등) 및 외국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즐거운 민속놀이를 통해 잃어버린 일상의 웃음을 되찾아 보자.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우천, 폭염, 미세먼지 등 날씨에 따라 현장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무형유산 손공방>은 매듭, 채상(대나무), 소목(목가구), 사기, 각자(목각)장의 전통공예에 직접 참가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5~11월, 2주차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승마루에서 진행한다. 서툰 솜씨라도 차근차근 공예품을 만들다 보면 일상의 복잡한 생각을 떨쳐낼 수 있다.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체험 환경 조성을 위해 성인 10명 내외를 정원으로 사전에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재료비는 별도 참가자 부담이다. <생활 속 무형유산 이야기>는 옛 농경, 장식, 세시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5~6월과 9~10월, 매주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임실필봉농악, 매듭장, 강령탈춤, 금박장, 북청사자놀음의 5가지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을 함께 즐기다 보면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이 쌓인다. 가족단위로 사전에 접수를 받는다. 주말 체험교육은 모두 참가비 무료로 <무형유산 풍류>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무형유산 손공방>과 <생활 속 무형유산 이야기>는 월별 내용을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사전 유선 예약으로 운영한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사회체험 대표전화(☎063-280-1657)나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면 된다. * 국립무형유산원 인스타그램(instagram.com/nihc2014)<2020 무형유산 풍류 체험 현장>[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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