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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공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13일간 개최한다. 특히,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후원 개방을 기념하여 행사 범위가 확대되었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는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궁중에서 행했던 벽사의식(?邪儀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일상을 향한 희망을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온 국민을 위한 전시, 공연, 체험 등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해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궁궐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 나례(儺禮): 섣달 그믐날 궁중과 민가에서 귀신을 몰아내던 전통의식 * 벽사의식(?邪儀式): 귀신을 물리치는 의식 상반기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은 오는 5월 10일 개최되는 ‘개막제’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개막제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 사전예약(400명)과 현장관람(150명)을 통해 550명의 관람객과 함께 한다. 개막제는 역귀를 쫓는 전통의식 ‘구나(驅儺)’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날, 새 시대’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바람을 담았다. 또한, 흥례문에서는 멀티미디어 공연 ‘열상진원(洌上眞源)’, 고궁뮤지컬 ‘소현’의 주요 장면 등을 선보인다. 이번 축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흥례문 멀티미디어 공연 ‘열상진원(洌上眞源)’은 경복궁의 역사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3차원 입체(3D) 레이저, 서라운드 음향 등 디지털 기술과 실제 연희를 결합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궁중문화축전에서 매해 선보여온 고궁뮤지컬은 올해 새로운 공연인 ‘소현’으로 돌아온다. 새로운 조선을 꿈꿨던 소현세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번 공연은 창경궁 문정전을 활용한 다층무대와 국악 요소를 가미한 편곡으로 고궁뮤지컬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미디어파사드: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궁궐 밖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섣달 그믐날 궁중, 관아, 민간에서 가면을 쓴 사람들이 귀신을 몰아내던 전통의식 ‘나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나행(驅儺行)-흑호 납시오!’가 첫 선을 보인다. 궁궐 밖 인근 거리와 골목에서 펼쳐지며, 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상생’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 밖에도 ‘일상의 쉼’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 ‘심쿵쉼궁-사색: 궁을 걷다’도 진행되어 치유, 명상, 사색의 공간으로서의 궁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전예약자에 한해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든 축전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운영된다. 온라인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마크로 만나는 궁’은 덕수궁 석조전 내·외부는 물론, 현재 복원 중인 돈덕전의 모습을 구현하여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대한제국 양악대, 시위대 등 시대상을 반영한 캐릭터와 함께, ‘역병 도깨비를 막아라!’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여 재미와 교육 요소를 동시에 담았다. 만들기 꾸러미(키트)를 집으로 배송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조선 시대 보드게임 ‘신(新)쌍륙’의 휴대성을 개선하고, 영문 설명서를 보완해 다양한 참여자를 모집한다. * 쌍륙: 조선 시대 성행하던 놀이로 두 사람 또는 두 편이 15개씩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굴려 판 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가면 이기는 놀이 또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던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설한 유튜브 ‘궁능TV’에서 축전과 관련된 영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축전의 주요 프로그램의 실황 영상과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궁궐TV’, 궁궐에서 펼쳐지는 예술가들의 공연 실연 영상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아사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 ‘개막제’, ‘열상진원’, ‘소현’, ‘심쿵심궁-사색 : 궁을 걷다’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축전 기획프로그램 외에도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생과방’, ‘밤의 석조전’ 등 인기 궁궐활용 프로그램의 사전예약도 통합하여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축전에서는 경복궁 후원(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함께 숨쉬고,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인 경복궁 후원(청와대)에서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오는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청와대 개방 관람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복궁 후원 프로그램은 5개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약속을 담다’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등산로 공개행사, 청와대 개문 행사 등을 통해 경복궁 후원이 국민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오는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세부 프로그램인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경복궁 후원 권역의 방문을 환영하는 공연이다. ‘희망을 나누다’는 푸른 잔디가 펼쳐진 녹지원과 춘추관 앞에서 전통 줄타기 공연 ‘날아라, 줄광대!’, 젊은 감각의 현대국악 공연 ‘푸른 봄, 푸른 향기’를 선보인다. ‘역사를 그리다’는 국빈을 맞이하던 영빈관과 왕의 어머니들을 기리는 경복궁 칠궁에서 펼치는 역사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세부 프로그램인 ‘최고의 무사를 뽑아라!’는 국가의 경사를 맞아 펼쳐졌던 내금위(왕실 경호원) 무사 등용 의식을 재현하고, ‘봄 햇살, 꿈 바람’은 고즈넉한 칠궁 마당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리는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자연을 품다’는 청와대 경내와 북악산을 자유롭게 탐방하는 것으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자유롭게 걷거나, 해설사와 함께 침류각, 수궁터 등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는 ‘경복궁 후원 문화유산 탐방’ 등이 준비되었다. ▲‘문화를 펼치다’는 청와대 곳곳이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문화체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왕가의 산책’은 조선의 왕과 왕비가 국민과 함께 경복궁 후원을 산책하는 콘텐츠다. 팡팡(웃음팡, 희망팡) 행렬인 '신명의 길을 여시오'는 사자춤, 탈춤, 풍물, 진도북춤, 기접놀이 등이 성대하게 어우러지는 축하 행사다. 대정원과 녹지원에서는 ‘쉿! 마술사의 비밀 이야기’ 공연과 ‘웃음 톡! 희망 톡! 비눗방울 톡톡’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되었다. 축전 기간 동안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은 휴궁일 없이 개방된다. 개막일인 5월 10일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가 무료 개방되며, 특히, 경복궁은 축전 기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덕수궁·창경궁에서는 축전이 개최되는 13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상시 운영되며, 경복궁은 15일부터 8일간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관람이 운영될 예정이다. * 덕수궁·창경궁 연중 상시 야간 개방(휴궁일인 월요일 제외) <2022 봄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 궁중문화축전(chf.or.kr/fest)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내 홍보물>[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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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수리용 전통재료 관리하는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착공[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재수리에 사용되는 전통재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 지원을 위한 문화재수리재료센터의 착공식을 오는 27일(수) 오후 2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건립 대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민간에서 생산과 공급이 어려운 전통재료(국내산 소나무 특대재, 자연석, 볏짚 등)를 수집․비축하여 수리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문화재수리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수리 재료산업의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건립 위치는 경상북도 봉화군 풍정리 24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27만 1,447.5㎡, 연면적 10,037.33㎡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개관 예정이다. * 특대재: 원형목재 지름(각재 대각길이)이 45cm 이상이거나, 길이 7.2m 이상의 목재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수리재료보관동, 사무연구동, 후생동, 관사 등 4동의 건물과 외부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수리재료보관동은 재료의 하차부터 전처리(특대재의 제재, 건조 등), 보관까지 전 과정의 효율적 처리를 고려한 환경으로 설계하였다. 사무연구동은 전통재료의 품질관리, 인증, 시험분석 등을 위한 연구공간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관람·교육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교육실, 영상실 등을 포함하는 전시공간도 마련하였다. 또한, 외부공간은 초본류 시험재배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초본류 식물: 줄기에 목재를 형성하지 않은 식물 문화재청은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통해 전통재료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재료의 안정적 생산을 유도하고 민간에서 수급이 어려운 재료를 수리현장에 적시에 확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재료의 품질과 제작기준 마련에 따른 인증제를 실시하고, 품셈과 시방서 등 관련 정책제안을 통하여 전통재료의 보급 확대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단절 위기의 전통재료 기록화, 생산설비 지원 등 문화재 수리품질과 진정성 향상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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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 보물 지정[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993년 국보 지정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추가로 발견된 조선 시대 전적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추가 지정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집(歌曲集)인 ‘청구영언’과 사자모습을 본 뜬 고려 시대 상형청자(像形靑磁), 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등 총 5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1993.11.5. 지정)에 추가로 지정된 전적은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 2건으로, 조선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두 작품 모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腹藏)에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 변상도(變相圖): 불교경전 내용이나 교리를 알기 쉽게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그림 * 복장(腹藏): 불상의 배 안에 사리와 불경을 넣는 일 또는 그 사리와 불경 국보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는 이미 지정된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2․3․5와 서지적 형태가 동일하고 국보「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역시, 이미 지정된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2-변상도’와 형태적으로 동일해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 건 모두 복장유물로서 일괄로 납입되었을 정황이 분명하므로, 추가로 지정해 복장유물의 완전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물 「청구영언(靑丘永言)」은 조선 후기까지 구비 전승된 총 580수의 노랫말을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歌集, 시조집)으로, ‘해동가요(海東歌謠)’, ‘가곡원류(歌曲源流)’와 더불어 조선 3대 가집으로 불린다. * 청구(靑丘)는 우리나라, 영언(永言)은 노래를 뜻하는 말로서, 가집은 가곡(歌曲)이라는 우리의 전통 성악곡으로 불리던 시조를 모아 놓은 노랫말(가사) 자료집 * 『청구영언』은 조선 후기 시인 김천택(金天澤)이 1728년 쓰고 편찬한 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그의 친필(親筆)인지는 비교자료가 없어 단정하기 어려움 ‘청구영언’은 조선인들이 선호했던 곡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틀을 짜고, 작가가 분명한 작품은 작가별로, 작자미상의 작품은 주제별로 분류한 체계적인 구성을 갖추었다. 또한, 작가는 신분에 따라 구분해 시대순으로 수록하여 전승내역을 최대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청구영언’의 체제는 이후 가곡집 편찬의 기준이 되어 약 200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발간되었을 정도로 후대에 끼친 영향이 매우 지대하다. ‘청구영언’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이자,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곡(歌曲)’의 원천이 된 자료로서, 내용의 중요성 뿐 아니라 조선 후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한 언어와 유려한 한글서체 등 국어국문학사와 음악사, 한글서예사, 무형유산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가 지대하므로, 보물로 지정해 가치를 더욱 알릴 필요가 있다. * 가곡(歌曲): 조선 시대 전통 성악곡으로 관현악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선비들의 풍류음악.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음. 18세기 이후 가곡이 대중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반주악기 없이 장구 혹은 무릎장단에 맞춰 시조창을 즐김. 보물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靑磁 獅子形蓋 香爐)」는 사자의 모습을 한 뚜껑과 네 굽이 달린 받침으로 구성된 고려 시대 향로이다. 2007~2008년 동안 충청남도 태안군 대섬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선박인 ‘태안선(泰安船)’을 조사하던 중 출수(出水)된 도자기다. * 태안선: 12세기 전반 강진에서 제작한 청자를 싣고 고려의 수도 개경으로 가던 중 침몰한 고려 시대 선박으로 약 2만 5,000여점의 청자와 여러 유물들이 출수되었음 이 청자 향로는 둥근 몸체에 사자형 장식을 단 뚜껑이 묶음을 이루고 있다. 향로 뚜껑의 사자는 앞다리를 세우고 웅크리고 앉아 있으며 다리 사이에는 보주(寶珠, 장식구슬)를 끼고 있다. 쫑긋 솟은 두 귀, 활짝 벌린 입, 혓바닥 등이 투박하지만 해학적으로 표현되었고 등에는 갈기가 새겨져 있다. 다소 파격적이고 거칠게 표현된 사자의 형상은 세련된 조형성으로 알려진 고려청자에서 잘 볼 수 없는 이례적 모습이어서 고려인들의 또 다른 미감(美感)을 보여준다. 비록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몸통 일부가 정제되지 못했으나, 이 또한 상형청자의 제작이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현상이기도 하다.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제작사례가 희소한 상형청자로서, 발견 시기와 장소가 명확하고, 투박한 표현과 해학적인 조형미를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고려 시대 도자유물이다. 청자 제작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므로 보물로 지정해 연구하고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 「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서울 曹溪寺 木造如來坐像)」은 조선 15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라남도 영암 도갑사(道岬寺)에 봉안되었으나, 1938년 6월 조선불교 총본산(總本山) 건립에 맞춰 지금의 조계사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이안(移安, 옮겨옴)된 상징적인 불상이다. 불상 이안은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를 배척하고 조선불교의 자주성과 정통성 확보를 열망한 당시 불교계의 염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한국불교사와 불교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가 크다. 이 불상은 중국 명나라의 티베트 불상 양식을 수용한 매우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가는 신체, 높은 육계와 장식적이고 유려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며, 여기에 생각에 잠긴 듯한 고요한 얼굴, 안정된 비례, 탄력적인 양감, 생동감 있는 세부 표현 등이 조선 전기 불상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높은 수준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유례가 드문 15세기 불상 중 우수한 조형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므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은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禪宗)의 창시자인 달마대사(?~528)가 설법한 교리를 정리한 불경이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1335년(고려 충숙왕 복위 4년) 경주 계림부에서 개찬된 목판에서 인출된 1책의 목판본이다. 이 책은 현재 전하는 동일자료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서는 조선 초기 인출본으로, 마지막 장에 간행기, 판각에 참여한 각수(刻手), 간행에 관여한 경주부(慶州府, 조선 시대 경주지역을 관할하던 관청) 소속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어 간행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서지학 뿐 아니라, 역사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보물 「춘추경좌씨전구해 권1~9, 20~29, 40~70(春秋經左氏傳句解 卷一~九, 二十~二十九, 四十~七十)」은 춘추시대 역사서인 『춘추(春秋)』의 주석서이다. 지정 대상은 1431년(세종 13) 경상도 청도에서 원판을 번각한 책이며, 지금까지 완질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춘추경좌씨전구해’는 소장기관마다 2책 내외의 적은 분량이 남아 있는 것에 비해, 지정 대상 자료는 50권 5책으로 현존 수량이 가장 많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인쇄와 보존상태 역시 양호해 앞으로 관련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청구영언’ 등 7건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행정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 좌상 및 복장유물 국보 추가지정-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표지)>[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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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착수[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26일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등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한 바,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조운선들이 정박하면서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린 곳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선유도는『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되며, 조선 초기에는 수군 진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 고군산진 지도(古群山鎭 地圖): 1872년에 전라도 각 부(府), 군(郡), 현(縣), 진(鎭)에서 만들어 올린 채색지도 중 만경현(萬頃縣)에서 제작한 고군산진의 지도 *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20년에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작년 60여 일간의 조사를 통해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여 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난파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닻돌: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묶는 돌 이러한 배경과 성과들을 토대로 올해는 연구소가 보유한 수중발굴전용선박 ‘누리안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동원하여 고군산군도 해역 일대의 수중문화재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3차원 입체(3D) 지층탐사기,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의 첨단 해양탐사장비를 활용하여 고군산군도 해역의 해저영상을 확보하고, 이상체를 탐지하는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 다중빔음향측심기: 음파를 발생시켜 해저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음파의 속도와 시간을 측정해서 수심을 측정하는 장비를 음향측심기라 하며, 다중빔 방식은 넓은 범위를 측정하여 해저면을 3차원으로 영상화할 수 있음 고군산군도 해역은 유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하고 있고, 역사적 배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한 곳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고군산군도 해역에 잠들어 있는 해양문화유산의 보존·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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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11번째 고대 철생산 기술을 복원한다[대한행정일보] 한반도의 고대 철 생산기술을 조사·연구하고 있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오는 28일(목) 오전 9시 연구소 내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에서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대신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JlfVLYWyA8to63nxPqbIg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소재한 충주는 국내 3대 철광 산지이자 고대부터 중·근세에 이르는 제철유적과 유물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고대부터 중·근세에 이르는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2014년 첫 번째 고대 철생산 기술 복원실험을 시작하여 9년째 복원실험을 통해 한반도 철생산기술의 발달사와 문화사적 의의를 밝히는 데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실험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확인된 백제의 제련로(製鍊爐)를 참고해 제작한 실험로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塊鍊鐵)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의 제철기술 복원실험은 11번째 시행으로, 이렇게 같은 실험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1600년 전 당시의 기술과 문화상을 복원하는 데는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노(爐)의 구조가 온전히 남아있지 않고 조업에 대한 기록이 없는 고대의 경우,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다수의 실험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최적이다. * 제련로(製鍊爐): 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노(爐)] * 괴련철(塊鍊鐵): 철광석을 직접 제련하여 얻은 철덩어리 * 유출재(流出滓): 금속보다 녹는점이 낮아 노 밖으로 흘러나온 불순물 한편,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참여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고, 지리적으로도 제한 없이 전국의 국민과 실험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실험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인기가 있었던 터라 올해도 유튜브로 실험 과정을 생중계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에 예정된 12번째 제철기술 복원실험(제련실험)에는 철물을 녹여 거푸집에 주입하여 주조철부를 제작하는 실험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12번째 제련실험은 백제 제련로와 비교할 수 있는 가야 제련로를 바탕으로 할 계획이라 당시 고대 철생산기술의 선봉에 서 있던 가야의 철생산기술과 백제기술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 외에도 앞으로 복원실험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국민 교육·체험행사를 추진하여 국민에게 중원의 ‘철’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며,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안내 홍보물>[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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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왕실 제기 다량 출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용인시(시장 백군기)와 (재)서경문화재연구원(원장 임영호)이 조사한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사적)에서 고려 초기의 백자 생산관련 시설과 왕실 제기가 출토되었다. *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1980년대 호암미술관이 고려 시대의 자기 가마터를 조사하여 사적으로 지정된 유적(1989.1.14.) * 제기(祭器): 제례에 사용되는 그릇과 관련 도구들 * 발굴현장: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335-1번지 일원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 초부터 백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중국의 자기제작 기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가마 중 하나다. 1984년부터 3차례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작년 6월부터 사적 남쪽 구역을 제4차 발굴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건물지와 답도(통로), 계단, 저장구덩이, 폐기장 등 백자 가마 관련 시설이 확인되었고 유물로는 고려도자의 가장 이른 형태인 선해무리굽 백자완(사발)을 비롯하여 각종 제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유물들은 이곳이 고려 초기부터 백자를 생산하면서 한편으로는 왕실에 제기를 공급한 주요 생산지임을 알려준다. * 선해무리굽: 고려 초기 청자나 백자 첫사발(완)의 굽형태 중 하나로 굽의 접지면이 둥근 띠를 이룸. 해무리굽에 앞선 형식으로 중국 오대(五代) 시기에 제작된 옥환저(玉環底)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오대 도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됨 특히, 조사지역의 북쪽 건물지 외곽 구덩이 한 곳에서 보(?), 궤(?) 등의 왕실 제기와 갑발(匣鉢) 등 2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완형의 제기가 다량으로 출토된 사례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와 궤는 중국 송나라 때 출판된 <삼례도>와 <고려도경> 등의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왕실의 제기로, 고려도자 연구는 물론, 왕실의 통치철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보(?): ‘벼와 조’를 담는 그릇’으로 외면은 네모난 형태, 내면은 원형의 형태임 * 궤(?): ‘기장’을 담는 그릇’으로 외면은 원형, 내면은 네모난 형태임 * 갑발(匣鉢): 가마 안에서 재가 묻거나 불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도자기에 씌우는 큰 그릇 도자제기는 유교적 정치이념을 통해 국가를 통치했던 고려 왕실이 국가제사를 지낼 때 사용했던 기물로 1059년 (고려 문종 13년)에는 제기도감(祭器都監)까지 설치하여 관리하기도 하였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양호한 상태의 제기가 다량으로 출토된 건물지 일원은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 내에서 왕실 제기를 공납하기 전에 선별작업을 하던 곳이거나 임시 보관소, 혹은 공납 후 불필요한 제기를 일시에 폐기한 장소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고려 왕실 제기의 제작과 납품 과정은 물론, 용인 서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과 용인시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향후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출토 제기>[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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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만에 부활한 신라 바둑 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 개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단법인 한국기원(대표 임채정)과 함께, 오는 28일(목) 오전 11시부터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두는 ‘천년수담(千年手談) -신라 바둑 대국-’을 개최한다. * 수담(手談): 서로 상대하여 말이 없이도 의사가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 또는 바둑 두는 일을 이르는 말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쪽샘 44호분은 지름이 30m에 이르는 대형 봉분을 갖춘 돌무지덧널무덤으로 2020년 11월, 금동관, 금귀걸이, 금과 유리구슬로 꿴 가슴걸이 등 금과 은으로 꾸민 화려한 장신구가 출토되어 신라 왕족 여성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무덤 주인공의 발치에서는 860여 점의 균일한 크기의 바둑돌 모양 자갈돌이 출토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돌무지덧널무덤: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 나무로 짠 곽 주변에 돌을 쌓고 봉분을 덮은 신라 특유의 무덤 바둑돌 모양의 자갈돌이 쪽샘 44호분에서 처음 출토된 것은 아니다. 황남대총 남분(243점), 천마총(350점), 금관총(약 247점), 용강동 고분(253점) 등 5~7세기 조성된 신라 무덤에서 바둑돌 모양의 자갈돌이 출토된 적이 있다. 출토된 자갈돌은 지름 1~2cm의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어두운 색과 밝은 색으로 크게 구분되며, 인공적인 가공이나 채색 등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인 바둑돌로 추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출토된 자갈돌 중에서 흑돌과 백돌로 구분하기 어려운 색깔을 가진 것도 있고, 바둑을 두는데 361개 바둑돌이 필요한데 비해, 부족한 돌의 개수 등을 이유로 실제로 바둑을 두기 위한 바둑돌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이 실제로 바둑 대국이 가능한지를 시험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을 흑돌과 백돌, 색깔별로 각 200점씩 구분하여, 흑돌은 김수영(여, 아마 7단), 백돌은 홍슬기(남, 아마 6단) 바둑기사가 쪽샘 44호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바둑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남치형(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와 이승현(대구바둑협회) 사무국장이 대국 해설과 함께 한·중·일 바둑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로 대국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지금까지 신라 무덤에서 출토되었던 비슷한 자갈돌들도 바둑돌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국을 준비하면서 쪽샘 44호분 출토 자갈돌이 대국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보존처리 전문가의 사전 안전진단과 유물 목록화 작업을 거쳤다. 또한, 대국자에게는 유물에 대한 사전 설명과 함께 유물 관리자와 보존처리 전문가의 입회하에 대국을 진행하여 유물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바둑 대국은 (재)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전문채널 ‘바둑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와 ‘바둑TV 유튜브’에서도 동시 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는 쪽샘 44호분 발굴조사와 바둑 대국에 대한 궁금증 등을 댓글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 * 바둑TV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_kyhuCGhgbur6g7NJ_Nrqw * 바둑TV 채널: olleh tv 122번 / Btv 240번 / U+tv 130번 / Skylife 141번 / LG헬로비전 175번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발굴조사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여러 학문 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실체를 밝히고, 그 과정을 꾸준히 공개하여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쪽샘44호분 출토 바둑돌(흑돌과 백돌)>[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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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나주박물관 <두전사의 만남> 특별전 공동 개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공동으로 기획특별전 <두 전사의 만남>을 2022년 5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기획특별전 <두 전사의 만남>은 고흥 야막 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甲胄, 투구와 갑옷을 일컫는 말)의 복원과정과 갑주 복원품, 그리고 조사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 ‘바닷가에서 만난 전사’는 고흥 야막 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를 중심으로 함께 출토된 무기류, 거울, 옥 등을 전시한다. 단순히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발굴조사의 성과를 세세하게 설명하여 관람객이 전시된 문화유산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발굴조사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2부 ‘학자와 장인의 만남’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원형복원한 고흥 야막 고분 출토 갑주와 국립나주박물관이 원형복원한 신안 배널리 고분 출토 갑주의 여러 조사 연구성과와 복원과정을 소개한다. 전시공간에서는 두 갑주의 기존 고고학적 조사 연구성과와 복원과정에서의 보존과학적 조사 성과를 여러 시각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이외에도 실제 복원과정에서 사용된 도구와 완벽한 복원을 위해 중간과정에서 사용되었던 종이갑옷, 알루미늄 갑옷, 갑옷 틀 등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이 복원을 진행했던 작업공간에 들어선 느낌을 받도록 하였다. 3부 ‘만남: 마주한 두 전사’는 원형복원하여 재현한 두 갑주를 전시하고 있다. 조사 연구성과와 복원과정을 거쳐 완성된 두 갑주를 관람객이 온전히 마주할 수 있도록 설명을 최소화 하였으며, 관람객이 단순히 역사 문화유산의 재현이 아닌 하나의 공예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 발굴현장을 드론으로 항공 촬영한 영상을 비롯하여 1부와 2부 사이에 전시의 이해를 돕는 영상들과 체험활동 공간 등도 마련하였다. 또한, 갑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별도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먼저 전시현장에서는 배부된 활동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갑주의 모습을 꾸밀 수 있는 현장체험을 준비하였고, 온라인에서는 ‘두 전사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가족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체험프로그램 신청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https://naju.museum.go.kr) ‘교육·행사→교육프로그램→가족’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조사, 그리고 지역민 문화유산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한 협업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안내 홍보물>[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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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22년 「조선통신사선」 돛을 올리다[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국민과 함께하는 2022년 『조선통신사선』항해를 시작한다. 목포 해양유적 ‘선상박물관’은 물론 부산 ‘조선통신사 축제’ 등에 민관과 협업하여 4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49회를 운항한다. 올해는 2018년 역사문화자원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움직이는 선상박물관으로 한일 문화교류의 첨병인 조선통신사와 해양문화유산 소개, 옛 뱃길 탐방, 해양유적지 답사,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항해는 ▲ 사회적 배려계층과 섬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선상박물관, ▲ 바다위에서 해양문화와 유적지를 소개하는 선상 문화기행, ▲ 부산 조선통신사 축제와 뱃길 탐방 문화기행, ▲ 고려 시대 서남해 항로 탐사, ▲ 중세 바닷길 연구 국제학술대회 등이 있다. 먼저, ▲조선통신사선 선상 체험은 오는 6월 18일을 시작으로 8월 20일, 10월 25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회당 50명)된다. 전문 해설사(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조선통신사의 역사, 조선통신사선 재현 이야기, 옛날 뱃길 이야기, 해양문화유산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지자체 추천기관, 장애인 단체, 다문화 가족, 한 부모 가족이며, 초등학생 이상 연령대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5월 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선 축제와 뱃길탐방 ‘배타러 가자’ 행사에서도 조선통신사선이 등장해 취타대 행렬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상 문화기행은 4월 27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3회 운영되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하여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개인·단체)할 수 있고, 섬 주민과 사회 배려 계층은 별도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조선통신사 축제와 ▲뱃길 탐방 문화기행 참여는 부산 남구청과 (재)부산문화재단에서 별도로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조선통신사선을 국민에게 공개하여 해상 문화 공간으로의 조선통신사선의 의미를 높이고 대국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내 홍보물>[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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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77주년 행사 개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성희)는 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제477회 탄신일을 맞이하여 충무공 이순신의 국난극복의 위업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7주년 기념다례」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거행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충무공 후손들만 공식 초청하여 김현모 문화재청장 주재 아래, 다례만 진행하는 행사로 축소하여 진행한다. 다례(茶禮)는 초헌관(初獻官, 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헌작(獻爵, 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初獻禮), 후손대표가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로 진행되며,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오찬과 궁도대회 등은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충무공 진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회를 열어 국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유한다. 충무공 고택과 참배로에서는 ▲‘서화로 보는 고택정담’(4.19.~5.1.) 서예전시,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 서각전시(4.23.~5.15.), ▲‘충무공의 身心(一路同行): 신심, 일로동행’ 회화전시(5.3.~5.15) 등이 개최되어 관람객들이 이순신의 삶과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은 관람 편의를 위하여 28일 행사 당일에만 충무문까지 진입할 수 있는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 전(오전 10시 50분, 마스크 착용)까지로 제한되며, 장애인 하차 후에는 경내 밖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하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현충사 중건을 위해 성금을 보낸 평범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현충사 중건 90주년 특별전 『국민이 지킨 이충무공』을 개최하여 당시 성금을 동봉한 편지 약 20편과 관련 문서들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소개한다. 이를 통해 1932년 일제강점기, 온 겨레의 민족성금으로 지켜낸 이충무공 유적 보존운동의 진실한 가치를 되새기고 당시의 문화유산 보존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탄신일 다음날인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을 회복하고자 아산시와 함께 협업으로 제5회 현충사 달빛야행 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야간 관람시간(오후6~10시)에 국민 누구나 입장할 수 있어 현충사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일상회복 전환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임진왜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희생하면서 국난을 극복했던 충무공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2021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7주년 기념다례」>[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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