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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무형유산 우수 이수자에 월 50만 원씩 활동 장려금 신규 지급[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승활동 장려금(월 50만 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그간「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활동에 필요한 전수교육지원금이 매달 지급되었으나, 전체 전승자의 95%(약 7천여 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전승활동에 매진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지원’ 정책을 새롭게 마련하여 올해부터 추진하며, 장려금 지원 대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된 후 전승활동 실적(3년 이상)이 우수한 사람 중에서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 및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이 중 국립무형유산원의 검토를 거쳐 1월 중 270여 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이수자는 2년 주기로 선정되며, 올해 1월 말부터 2년간 매월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받게 되며, 해당 종목의 전승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에 지급되는 전수교육지원금도 상향되어, 보유자는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보유단체는 월 360만 원에서 380만 원(자율전승형 보유단체 월 550→58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 장려금 지원, 월정 전승지원금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정신적인 가치가 담겨진 소중한 국가무형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승함과 더불어 미래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해 갈 수 있도록 전승지원 확충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23년 우수 이수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 결과발표회(23.12.21.)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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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부터 광화문 월대까지 국민과 함께한 발자취[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의 가치와 연구원의 발굴성과를 국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먼저,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아 4월부터, 천마총 발굴에 참여했던 조사원들의 소희를 듣는 좌담회와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 천마도 장니 실물 공개 특별전 등 1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기념사업을 개최했다.특히, 5월 개최한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천마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세계적 댄스크루 ‘저스트절크’의 영상을 영어, 일어, 중국어로 번역하여 공개해 전 세계가 천마총을 함께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문화재청 유튜브에 미리 공개한 예고(티저)영상은 115만을 넘어서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7월에는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의 사전예약석이 모두 매진되는 열기 속에 경주 쪽샘 44호분의 최종 발굴성과를 공개했다. 영화 시사회처럼 진행된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쪽샘 발굴조사와 융복합연구의 성과들이 다채롭게 소개되었다. 발굴설명회를 보기 위해 일반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것은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던 일로, 특히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분해 신라 공주가 썼던 금동관 등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그 쓰임새를 관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9월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과 유명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의 입담이 어우러진 이야기공연 ‘청년, 신라문화 톡톡’을 기획하여 청년세대와 국가유산, 국민,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천마총 발굴이 단지 학술적인 성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경험하고 알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서울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를 올해 5월 완료해 경복궁 중건 당시의 전체 모습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으며, 훼철되기 이전의 규모 및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 10월 월대가 국민들에게 공개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재 광화문 월대에서는 연말을 맞아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풍경이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으로 펼쳐지는 등 서울 관광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발굴성과를 지속적으로 국민과 공유하여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해나갈 수 있도록 국가연구기관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성과 시사회(23.7.4.)에서 유물 설명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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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건축양식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 예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洪川 壽陀寺 大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고,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 예고하였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관계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 주불전: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등을 모시는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 홍천 수타사는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한 이후, 1569년(선조 2)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1592년)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되었고,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가 사찰을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다. 특히,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평면 형식과 일부 공포·창방 등에서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의 중건 이후로 중수와 개수에 대해 명확한 사료가 뒷받침되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한편, 이번에 명칭 변경이 예고되는 「울주 천전리 각석」은 1970년 발견이 되어 1973년 국보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 면에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인물, 배,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으며, 이와 별도로 신라의 관직명과 조직체계 등 선사시대 이후 여러 시대의 모습을 담은 글과 그림이 있어 국보 지정 당시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인 문양과 각종 인물상, 동물상이 표현된 암각화보다는 제작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으나, 이후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 연구가 이루어져 선사시대 그림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관계전문가의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명문과 암각화의 중요성이 모두 포함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과 명칭 변경을 예고한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예고한 울주 천전리 각석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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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및 조선왕릉 관람객 역대 최고 기록[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궁능유적본부가 올 한 해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420만 명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1,339만 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1,105만명)와 비교해도 28.5%나 증가한 수치이며, 이중에서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95만 명으로 집계되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아진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관람객 수 : (‘19년) 1,339만 명 → (’20년) 538만 명 → (‘21년) 670명 → (’22년) 1,105만 명 → (‘23년) 1,420만 명(전년 대비 28.5% 증가) *외국인 관람객 현황: (‘22년) 54만 명 → (’23년) 1,957,971명(전년 대비 261.9% 증가) 경복궁 별빛여행, 창덕궁 달빛기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왕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국의 대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궁중문화축전’과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첨단 정보 기술(IT)과 접목하여 오감으로 체험하는‘조선왕릉문화제’등 역사와 전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야간 프로그램 : 총 160일, 629회 개최, 15,073명 참가 * 궁중문화축전 : 53개 프로그램 운영, 축전기간(15일) 동안 관람객 67.5만 명, 외국인 관람객 (‘22) 4.4만명 → (’23) 10만명 방문 * 조선왕릉문화제 : 35개 프로그램 운영, 문화제 기간(9일) 동안 관람객 9.2만 명 방문 또한, 지난 10년간에 걸친 수많은 고증과 연구 끝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으로 역사성을 회복했으며, 광화문을 새로운 K-관광의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하였다.이외에도 서울 의릉 역사문화관 개관(6월),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 개편(6월),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전시(8월) 등을 통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능동적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현장으로 조성한 것 역시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궁능유적본부는 올 한 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국가유산 관람에 어려움이 큰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안내해설사를 양성하고, 별도의 관람 동선(코스)을 개발하여 시각장애인 대상 1:1 궁궐 안내 프로그램을 4대 궁궐 모두에서 운영하였으며,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무장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도 실시하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24년에도 창경궁 야간 프로그램 ‘물빛연화(가칭)’,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 전용 프로그램 확대, 비어있는 궁궐 전각을 활용한 전시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약자를 위한 예매방식 개선(추첨제 비중 확대 30%→40%), 예약 결과 문자 알림서비스 제공, 1회용품 없는 궁중문화축전 개최, 조선왕릉 내 치유형 숲길 조성 등 궁능활용 프로그램에 친환경 행정을 적용하고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23.4.28.)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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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왕실유물 도장찍기 여행’ 운영[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오는 1월 2일부터 왕실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박물관 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인 ‘국립고궁박물관 담다’를 새롭게 개편하여 운영한다. 주요 개편사항으로는 각 층의 대표 유물들을 그림으로 그린 도장(스탬프)과 용지(스탬프 북) 10종을 새로 제작하고,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단장하였다. * 스탬프 유물 10종: 일월오봉도 병풍, 잡상, 청동용, 봉황꽂이, 어보, 어차, 기념장메달, 천상열차분야지고 각석, 가마, 상준(코끼리 모양의 술 항아리) 책갈피 형태의 도장 용지(스탬프 북)에는 유물의 국영문 명칭과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으며, 함께 인쇄된 정보 무늬(QR 코드)를 통해 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 접속해 각 유물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게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해당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각 층의 상설전시실 입구에 설치하여 관람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관람객들은 층별로 다른 색상의 도장을 수집하면서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유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장 용지는 특별 제작된 봉투에 담아 기념품으로도 간직할 수 있다. * 스탬프 체험공간 위치: 2층 ‘조선의 국왕’실 앞, 1층 ‘대한제국’실 앞, B1층 ‘궁중서화’실 앞 국립고궁박물관은 시범운영 기간(12.23~12.31)을 거쳐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보완을 마쳐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개편으로 왕실 유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왕실유물 도장 용지(스탬프북) 10종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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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박 등 해양유산 적극 발굴·대형 수침 건조시스템 첫 가동 등 성과[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 이하 연구소)는 올해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 가치를 조명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에서 ‘해남선(海南船)’ 수중발굴조사(6월~10월)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조사된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 제일 큰 규모임을 확인했으며, 기와, 숫돌, 닻돌 등 총 15점의 유물도 발견했다.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 고려시대(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에 제작·운항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서 진행한 발굴조사(7월~10월)에서 11~12세기 유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선체 조각과 청자 접시 등 500여 점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 수중발굴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되는 기러기형 나무 조각품을 발견해 관련 연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으로 약 15년간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탈염(2009~2011년)과 경화처리(2011~2023년 6월)를 마친 뒤 마지막 보존처리 단계인 조습건조 처리에도 본격 착수했다. 특히, 연구소가 2020년 12월 ‘대형 수침목재용 자동 온습도 조절 건조처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 뒤 2022년까지 기능 점검과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이번에 처음으로 가동하여 의미를 더했다. * 탈염처리: 목재 내 침투된 염분을 제거하는 보존처리 * 경화처리: 목재 내 수분은 건조 시 뒤틀림이나 갈라짐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약품으로 치환하여 수침(물에 잠기거나 가라앉음)목재의 강도를 높이고 원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보존처리 또한, 조선시대 사신들을 태우고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하여, 쓰시마섬에서 개최된 이즈하라항 축제(8.5.~8.6.)에 참가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해양문화유산으로서 조선통신사선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리기도 하였다. 연구소는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 수중발굴 기반(인프라)을 더 확충하여 2026년 한국수중고고학 5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우선 수중탐사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전문 탐사선을 새로 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40여 년간 축적해 온 수중고고학 경험과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수중고고학 개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 개론서는 해양문화유산에 입문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수중고고학 세계의 기초적인 이론과 실무의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이외에도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섬지역 문화유산과 생활을 기록화하는 ‘섬문화조사’를 이어가며, 우리 전통선박 연구와 복원 사업(프로젝트)의 하나로 거북선 복원연구를 계속한다. 이밖에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선상박물관 운영, 해양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등을 통해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여 미래가치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76년 신안 해저 유물 발굴로 시작된 한국수중고고학 50주년을 대비하여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수중 탐사와 연구를 통해 해양유산을 총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해남선 조사 모습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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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인사발령[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은 2024년 1월 1일자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하였다.▶ 과장급 전보·임용 ㅇ 대변인 부이사관 정영훈 ㅇ 기획조정관실 디지털문화유산팀장 서기관 신성희 ㅇ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장 서기관 이윤정 ㅇ 현충사관리소장 서기관 황상원 ㅇ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학예연구관 임형진 ㅇ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서기관 박판용 ㅇ 국립문화재연구원 행정운영과장 부이사관 장철호 ㅇ 국립문화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학예연구관 박형빈 ㅇ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장 학예연구관 김은영 ㅇ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서기관 유재걸 ㅇ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학예연구관 양진조 ㅇ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장 서기관 송인헌 ㅇ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부이사관 곽수철[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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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대표누각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 ‘국보’ 지정[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樓閣)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하고, 12월 28일(목)에는 삼척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삼척 죽서루」의 국보 지정서 전달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보 지정 요청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이번에 국보로 지정했다. 「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하였던 김극기(金克己, 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2세기에는 창건되었으며, 안축(安軸, 1282~1348)과 정추(鄭樞, 1333~1382) 등의 시를 통해 처음에는 ‘서루(西樓)’로 불리다가 14세기 후반에 들어서 ‘죽서루(竹西樓)’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수온(金守溫, 1410∼1481)의 『죽서루단청기(竹西樓丹靑記)』(1472), 허목(許穆, 1595∼1682)의 『죽서루기(竹西樓記)』(1662) 등에서 ‘1403년 부사 김효손(金孝孫, 1373∼1429)이 옛터에 새로 창건했다’는 기록을 비롯하여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가 조선 전기에 재건된 이후 여러 차례 보수, 증축된 기록이 잘 남아있으며, 조선 후기 증축된 이후의 모습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 허목은 ‘죽서루(竹西樓)라는 이름은 동쪽에 죽장사(竹欌寺)라는 절이 있어서 그 서편에 위치한 누각이다’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소개 1403년 정면 5칸(측면 2칸)의 규모로 중창된 누정이었으나, 1530년 남쪽 한 칸(측면 3칸)이 증축되었고, 1788년 북쪽 한 칸(측면 2칸)이 증축되면서 현재와 같은 팔작지붕 형태가 되었다. 이처럼 조선 초기의 중앙 5칸과 조선 중기 이후 확장된 좌·우측 1칸은 기둥 배열, 가구의 짜임, 천장과 바닥면의 처리, 공포 및 세부 의장 등에서 각 시기별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팔작지붕 : 맞배지붕 옆에 삼각형의 합각을 남기고 경사를 지어 기와를 올리는 지붕 또한, 죽서루의 절경을 표현한 정철의『관동별곡(關東別曲)』,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의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을 비롯해 김홍도(金弘道, 1745∼?), 강세황(姜世晃, 1713∼1791) 등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시인, 묵객 등 다양한 계층이 죽서루를 소재로 수많은 시문, 가사와 그림 등을 남겼다. 더불어 주변 하천인 오십천(五十川)과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에 삼척 죽서루와 같이 국보로 지정된 「밀양 영남루」는 통일신라 때 세운 영남사(嶺南寺)라는 절에 있던 금벽루(金璧樓) 혹은 소루(小樓), 죽루(竹樓)라 불리는 작은 누각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고려 때 절은 폐사되고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에 밀양군수 김주(金湊, 1339∼1404)가 중창하고 영남루(嶺南樓)라고 칭한 것이 관영 누각으로서의 시작이다. * 고려시대 정지상(鄭知常, ?∼1135)은 영남루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야경을 표현한 한시 『영남사루(嶺南寺樓)』를 남김 조선 초에 밀양부사 안질(安質, ?∼1447)이 영남루를 중창하면서 영남루 서쪽 주변에 소루(小樓)를 건축하였고, 1442년 경상도사 권기(權技, ?∼?)가 소루(召樓)로 명명하였으며, 그 후 부사 이충걸(李忠傑, 1465∼1527)이 임경당(臨鏡堂, 현 침류각)으로 개명하였다. 연산군 때에는 밀양부사 김영추(金永錘)가 임경당 반대쪽인 영남루 동북쪽에 망호당(望湖堂, 현 능파각)을 지으면서 빈객숙소로 이용하였다.임진왜란 때 객사와 함께 모든 부속 시설이 소실되었으나 1844년 이인재(李寅在)가 밀양부사로 재임할 당시 대루를 확장하면서 많은 부속건물을 지었고, 관원들과 지방 빈객들을 접대하는 객사로 사용하였다. 경사지를 이용하여 건물을 적절히 배치한 영남루는 건물 자체의 조형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누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명사들이 수많은 시문을 남겨 조선 선조 때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 개에 이르렀다고 하나 지금은 12개의 시판만이 남아 있다. 이들 대형누각은 강원과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건축적인 가치뿐만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경관적인 아름다움도 크며,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방문하여 시문(詩文)을 남기는 등 학술적 가치도 높다. 한편 28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개최되는 국보 지정서 전달 행사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박상수 삼척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축하 공연, 국보 지정서와 감사패 전달, 한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하는 「삼척 죽서루」, 「밀양 영남루」 의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조와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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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 보물 지정 예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에 편찬된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輿地圖書)」를 비롯해 「북원수회첩(北園壽會帖)」,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漆谷 松林寺 石造三藏菩薩坐像 및 木造十王像 一括)」, 「‘천수원’명 청동북(‘薦壽院’銘 金鼓)」,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禮念彌陀道場懺法 卷六~十)」 등 총 8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재)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여지도서(輿地圖書)」는 조선 영조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이다. 그래서 기록 내용이 통일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체로 각 군현에서 자료를 작성한 시기는 1760년대 전후로 추정되며, 각 읍지의 호구(戶口)·전결(田結) 등의 내용으로 볼 때 1759년(영조 35)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 지리지와 달리 ‘여지도서’는 각 군현의 읍지 앞에 지도를 첨부하였다. 지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1면 혹은 2면에 걸쳐 그려져 있는데,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도의 도별지도와 영·진지도 12매, 군현지도 296매가 포함되어 있다. 지도가 그려진 형식, 구성 방법, 채색은 각 군현마다 다르지만 거리와 방위 등이 비교적 정확하다. 군명(郡名)·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창고(倉庫) 등 38개 항목에 따른 내용이 담겨 있는데 항목이 『동국여지승람』 등 이전 지리지보다 확대되었다. 특히 호구(戶口)·도로(道路) 등 사회경제적 내용의 항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 및 역사지리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서도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현존 유일본으로 편찬 당시 55책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고 있어 희소성과 완전성도 갖추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북원수회첩(北園壽會帖)」은 1716년(조선 숙종 42) 과거 급제 60년을 맞은 이광적(李光迪, 1628~1717)이 9월 16일 회방연(回榜宴)을 치른 뒤 10월 22일 장의동 집에서 같은 동네 노인들을 모아 기로회(耆老會)를 연 것을 기념하여 제작된 서화첩이다. 이 행사는 정선의 외삼촌 박견성(朴見聖)이 주도하여 열렸다. 총 20장 40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앞에는 ‘북원수회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참석자 명단인 좌목과 시문, 발문(跋文)이 포함되어 있다. 좌목에는 기로회 참석 대상이 나이순으로 적혀 있으며 이어서 좌목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의 시가 이어지는데 모임에 앉은 순서로 수록되어 있다. * 회방연: 과거 급제 60년을 맞아 치르는 잔치 * 기로회: 나이가 많아 벼슬에서 물러난 사람들의 모임 * 발문: 작품의 마지막에 실리며 전체적인 내용, 제작 경위 등이 담긴다. 이 작품은 진경산수를 대표하는 화가인 정선의 초기작이자 기록화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숙종 후반기에 활동한 중요한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시문들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다.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漆谷 松林寺 石造三藏菩薩坐像 및 木造十王像 一括)」은 승일(勝一), 성조(性照) 등의 조각승들이 1665년(조선 현종 6) 완성해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한 것이다. 삼장보살은 천상(천장보살), 지상(지지보살), 지옥(지장보살)의 세계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선시대 사찰에서 봉행한 천도재의 하나인 수륙재에서 공양을 드린 시방세계 성중들 가운데 일부를 형상화한 것이다. 삼장보살은 불화 작품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송림사 삼장보살상은 조각 작품으로는 국내의 유일한 사례로 미술사적으로 의의가 있다. 천장보살상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 등을 통해 처음 조성된 시기와 제작 장인, 조성 이후 1753년 경 한차례 중수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일부 조각이 결실되어 근래에 새롭게 조성되었으나, 큰 손상과 결손 없이 제작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변형되지 않고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천수원’명 청동북(‘薦壽院’銘 金鼓)」은 1162년(고려 의종 16)에 제작된 청동북으로, 표면을 굵고 가는 선을 통해 3구역으로 구획하고 각 구역을 문양으로 장식하였다. 가운데 구역에는 꽃술들을 삼각 형태로 쌓아 삼각형과 역삼각형 형태로 교대로 반복시켰는데 이러한 표현은 고려시대 청동북에서 처음 보이는 사례로 문양사적 의미가 크며, 몸체 측면에 제작 시기, 무게, 사찰명, 주관 승려가 적힌 글씨가 있어 12세기 중엽의 중요한 편년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동북의 대다수가 출토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에 반해 이 청동북은 출토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역사적 가치가 높다. 보물 지정 예고 대상인 「협주석가여래성도기(夾註釋迦如來成道記)」는 중국 당나라 때 왕발(王勃)이 지은 『석가여래성도기』에 송나라 혜오대사(慧悟大師) 도성(道誠)이 본문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주해’를 붙인 주해서이다. 석가모니의 탄생・성장부터 깨달음과 열반에 이르는 일대기를 담고 있다. 1253년(고려 고종 40) 새긴 목판을 분사대장도감에서 다시 새겨 찍은 것임을 알 수 있는 간행정보가 기록되어 있고, 13세기 중엽 분사대장도감의 운영과 역할 변화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역사·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 분사대장도감: 팔만대장경의 조성 사업 분담을 위해 1236년 경 설치한 임시 기구 또 다른 보물 지정 예고 대상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은 구마라집(鳩摩羅什)의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한역본에 남송의 승려 혜정(慧定)이 본문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것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금강반야경’, ‘금강경’으로 약칭되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널리 신봉되는 대표 불경이다. 책 끝부분의 「발문」과 「간행기록」을 통해 1373년(고려 공민왕 22) 은봉 혜녕(?峯慧寧)의 주도하에 비구 정서(定西)의 발원, 공덕주 배길만(裴吉萬) 등의 시주, 심정(心正) 등의 판각으로 조성된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판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판본일 뿐 아니라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유일본으로 자료적 희소성과 가치도 뛰어나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禮念彌陀道場懺法 卷六~十)」은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참회하고 염불할 때 행하는 13편의 의례 절차가 수록된 10권본의 불교 의식집으로, ‘정토문(淨土文)’이라 불리기도 한다. 1474년(조선 성종 5) 간경도감판본으로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해인사판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판본이다. * 간경도감: 조선 전기 불경 번역 및 간행을 위해 1461년(세조 7) 설치한 임시 기구 선광사 소장본은 끝부분에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인출된 등곡 학조(燈谷學祖)의 「발문(跋文)」이 수록되어 있으며, 총명사 소장본은 김수온(金守溫)의 「발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1474년 성종 비 공혜왕후가 승하하자 그녀의 명복을 빌기 위해 시할머니인 세조 비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간경도감에서 목판을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초주갑인자: 갑인자는 1434년(세종 16) 주자소에서 만든 금속활자로 나중에 다시 주조된 것과 구별하기 위해 처음 제작된 활자를 초주갑인자라고 함 조선 성종대 역사와 인쇄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왕실 발원판인 동시에 불교학 연구에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여지도서」, 「‘천수원’명 청동북」,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 「북원수회첩」 등 8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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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 올 한 해 현장전문가 양성·국제교류 등에 집중[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올 한 해 국가유산 분야의 현장전문가 양성과 국가 간 교류 협력, 자체 출시한 전통화장품의 해외 홍보에 집중해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문화유산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0년 문화재청이 설립한 특수목적 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올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에서 도금공, 모사공, 목조각공 등 16개 분야에서 본교생 73명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 교육생 42명 등 115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였으며, 국가유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한 교육 과정(커리큘럼)을 운영하고 다양한 대외 활동 참여를 지원해 올해 각종 공모전, 경진대회에서 68건의 수상과 학술발표대회 우수논문 선정 11건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가유산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 재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 ICCROM), 이집트 룩소르대학,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예술원,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등과 학술 및 연구 교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유산 분야의 발전과 국가 간 교류 협력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 코스맥스그룹과 ‘화협옹주 묘 출토 화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난해 자체 출시한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을 올 한 해 일본과 미국,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에서 열린 각종 해외 전시에서 선보여 큰 호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 화협옹주 화장품 해외 전시 참가: K-CON Tokyo(5.12.~14, 도쿄 마쿠하리 멧세), K-CON LA(8.18.~20, 미국 로스앤젤레스), 2023 UAE 코리아 페스티벌(10.27.~29,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K-Heritage, 새로운 세상(10.31.~11.25, 영국 런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계승·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활용과 활성화, 현대화 및 세계화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K-CON 도쿄(5.12.~14)에서의 전통화장품 시연 모습(사진출처:한국문화재재단) >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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