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은 아름다운 산세 경관을 자랑하는 불갑산과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의미의 불갑사(佛甲寺) 명칭이 주는 상징성과 그 일원의 수많은 불교문화유산은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준다. 또한, 불갑사에 위치한 암자 중에서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서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보여준다.또한,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와 영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상사화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어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있고, 불갑산은 국가 기우제를 지낸 기록이 있는 명산으로 향후 보다 많은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불갑산과 불갑사 전경 > [자료제공 :(www.korea.kr)]
-
우리나라 농경 · 어업문화의 전통지식 · 기술 집대성한 보고서 발간[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생활 속에서 전해져오는 무형유산을 조사하고 심층 연구해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를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전통 관개지식과 덕장 건조기술 연구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 관개: 농경지에 물을 대는 것 이번에 발간한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문화』와 『덕장과 건조기술』은 국립무형유산원이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 4년간에 걸친 현장조사로 수집한 다양한 자료들과 이후의 심화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농경·어로분야에서 다양한 공동체가 전승해 온 전통지식과 문화적 관습 등이 지역의 생업 현장을 유지하는 데 기반이 되어 왔으며, 나아가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물이다.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문화』는 농사에 필요한 물을 대면서 공동체가 축적한 ‘관개지식’과 그 과정에서 형성해 온 ‘수리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보고서이다.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공동체의 특징부터 보·저수지·소규모 저수시설·저수답·간척논 등 여러 현장에서 전승되어오고 있는 관개문화의 무형유산적 의미를 담았으며, 논에 물을 대기 위해서는 지형, 기후, 시설에 대한 전승지식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사회조직, 의례 등의 유·무형 유산이 상호 융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둑을 쌓고 흐르는 냇물, 하천 등을 막아 두는 곳 * 저수답: 추수가 끝난 뒤에 다음 해 모내기 철에 쓰기 위하여 물을 막아 두는 논 『덕장과 건조기술』은 오랫동안 주요한 식재료로 자리잡아온 건어물이 다양한 자연환경, 사회문화적 배경, 건조지식 등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연구한 보고서이다. 어물 건조의 역사부터 강원도의 황태와 북어덕장, 동해안의 과메기와 건오징어덕장, 서해안의 굴비덕장, 남해안의 대구덕장 등 각 지역 덕장의 대표 건조기술과 전승주체의 특징, 그 가치 등을 수록하였다. 황태, 과메기, 굴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이들 건어물은 지형, 바람, 온습도 등 자연에 대한 전통지식과 다양한 형태의 전승주체를 통해 생산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간된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문화』와 『덕장과 건조기술』 보고서는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농경과 어로 관련 무형유산 연구 보고서에 이어서 앞으로는 민간신앙 관련 사회적 의식, 전통적 놀이 등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생활 속에서 전승해온 다양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국민과 공유하여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전통 관개지식과 수리문화』, 『덕장과 건조기술』 보고서 사진 > [자료제공 :(www.korea.kr)]
-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태안 양잠리 취두’ 등 최신 수중발굴성과 26일 공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2월 26일 오후 2시 개편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의 수중발굴 성과를 반영하여 전면 개편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제1상설전시실을 일반에 다시 공개한다. *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제1상설전시실 개관(2018), 제2∼4상설전시실 및 전시관 전면 개관(2019) 새롭게 개편한 제1상설전시실은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 첫 번째 공간에서는 1976년 신안선 발굴부터 2023년 해남선 발굴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한 수중발굴의 역사와 성과를 연표와 지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두 번째 공간은 서해의 수많은 해난사고의 원인을 험난한 자연환경과 역사기록 속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과 영상으로 구현하였다. ▲ 세 번째 공간에서는 서해중부해역 수중발굴의 최대 성과인 태안선과 마도 1, 2, 3, 4호선의 수중발굴 결과를 정보그림(인포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하였으며, 실제 수중발굴 장비 등으로 재현한 발굴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 네 번째 공간은 전시관에서 엄선한 유물을 6개월마다 교체 전시하는 ‘오늘의 해양문화유산’ 공간으로, 첫 유물로는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조선 전기 왕실마루장식기와인 ‘태안 양잠리 취두’가 전시된다. * 취두(鷲頭) : 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이번 개편에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요소를 적극 도입하였다. 각종 영상 자료에는 자막의 색깔과 모양 등에 강한 대비를 줘 가독성을 높인 고대비 자막을 삽입하고, 전시실 곳곳에 공간 전환을 알리는 점형블록, 동선 유도 조명 등을 설치하였으며, 전시실 내부의 유물 설명 판(패널)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추가하여 관람 편의를 한층 강화하였다. 이를 위해 전시 기획 단계부터 태안군의 장애인 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왔으며, 향후 장애인 평가단을 적극 운영하여 개편된 전시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전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앞으로도 해양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전시 및 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문화유산을 즐기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제1상설전시실 개편 초청장 >[자료제공 :(www.korea.kr)]
-
터널공사 중 발견된 「영월 분덕재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영월 분덕재동굴(寧越 分德岾洞窟, Bundeokjae donggul Cave, Yeongwol)」을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10m의 석회암동굴로, 동굴 내부 전체 구간에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빨대 모양의 종유관과 물방울 속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나며 만들어지는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과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여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자연유산이다. * 용식공 : 동굴 내부로 스며드는 지하수의 용식작용으로 형성된 종(鐘) 모양의 구멍 * 포트홀: 돌개구멍이라고도 하며, 강바닥을 따라 이동하는 자갈들이 강바닥의 오목한 부분에서 회전하면서 암반을 깎아 만든 구멍 * 건열 : 불규칙한 다각형 모양의 퇴적 구조 분덕재동굴은 2020년 영월읍과 북면 사이의 분덕재터널 공사 도중 발견된 석회암 동굴로, 공사 중에 보호 조치가 된 동굴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고생대 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마차리층에서 발견된 동굴 중 최대 규모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국내 석회암동굴 중에서는 4번째로 큰 규모이다. * 마차리층: 석회암과 흑색 이암(점토 퇴적암)이 번갈아 쌓여 고생대 화석이 많은 고생대 전기 지층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과 굵기의 동굴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중력 방향을 무시하고 사방으로 뻗은 가느다란 직선, ‘ㄱ’, ‘ㄴ’, ‘계단모양’ 등의 여러 형태로 성장하는 곡석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어 희소성이 매우 높다. 또한 종유관의 밀집도와 길이(최대 약 3m)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며, 꽃 모양의 석화와 같은 동굴생성물도 다수 분포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석회암과 흑색 이암(점토 퇴적암)이 번갈아 쌓여 생긴 침식과 용해작용으로 인해 요철이 심한 동굴 통로 벽면은 마차리층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월 분덕재동굴은 발견되자마자 바로 보호 조치된 덕분에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기존의 석회암동굴에서 보기 어려운 동굴생성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으로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영월 분덕재동굴」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향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동굴이 가지는 가치 등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교육·체험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월 분덕재동굴」 내부 >[자료제공 :(www.korea.kr)]
-
태안 마도 해역에서 고려시대 선체 조각 등 500여 점 발굴[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선체 조각과 기러기형 나무 조각품, 청자 접시 등 500여 점을 발굴했다. 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조선왕조실록』에 1392년(태조 4년)부터 1455년(세조 1년)까지 약 60여 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박이 태안 안흥량에서 침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실시된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선박 3척(마도1~3호선), 조선시대 선박 1척(마도4호선) 등 고선박 4척과 유물 1만여 점이 확인되었다. 올해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선체 조각(길이 115㎝, 너비 31.5㎝, 높이 15㎝)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1~12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연결부와 홈이 잘 남아있어, 과거 인근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침몰선인 마도2호선(2010년 발굴) 혹은 마도3호선(2011년 발굴)의 외판재일 가능성이 있으나 또 다른 선박의 일부일 수 있어 2024년에 주변지역에 대한 수중발굴을 통해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 외판재: 선체의 양 옆면을 이루는 부재로, 여러 개의 목재를 쌓아서 만듦 *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뼈, 목재, 섬유류 등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 또한 함께 발굴된 기러기 모양의 나무 조각품(길이 59.2㎝, 너비 11.6㎝, 높이 8.3㎝)은 국내 수중발굴조사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대부분의 기러기형 나무 조각품은 솟대와 같이 새가 앉아있는 모습이지만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새가 날아가는 모습이며 아래에 구멍이 남아있지 않다. 『경국대전』,『국조오례의』에 의하면 기러기가 혼례, 제례 등 오례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어, 안전한 항해를 위해 동물 공희의 개념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향후 추가적인 분석과 제의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솟대 : 마을 수호신 및 경계의 상징으로 마을 입구에 세운 장대이며, 끝에는 나무로 만든 새를 붙임 * 공희(供犧) : 신에게 희생 공물로 바치던 동식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차례의 마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한 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새로운 고선박의 흔적을 찾는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태안 마도 해역에서 출수된 고려시대 선체 조각 >[자료제공 :(www.korea.kr)]
-
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 조사연구 결과 담은 책자 6권 발간[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실시한 공주 무령왕릉의 남쪽지역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조사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에 대한 조사결과를 총 6권의 책자로 발간했다. ①『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발굴조사 보고서(`22∼`23년 조사) ②『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발굴조사 보고서(`21년 조사) ③『부여 관북리유적 Ⅶ』발굴조사 보고서(`18∼`20년 조사) ④『부여 관북리유적 Ⅷ』발굴조사 보고서(`21년 조사) ⑤『부여 금강사지 Ⅱ』발굴조사 보고서(`17∼`22년 조사) ⑥『익산 미륵사지 ?18차-』발굴조사 보고서(`22년 조사) 이번 6권의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2∼2023년까지의 무령왕릉 남쪽지역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능원 내에서 무령왕릉과 인접한 남쪽 사면 일대가 사비기 초∼조선시대에 걸쳐 이용되었음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1년에 실시한 29호분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29호분은 일제강점기에 간단한 조사만 이뤄져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없었는데, 2021년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봉분의 실체와 내부 출토 유물 등 관련 정보를 제시할 수 있었다. 아울러 매장시설을 만들 때 사용한 벽돌(전)이 중국 남조의 기와 제작 장인(공인)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 라는 글자가 새겨진 벽돌(명문전)의 세부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부여 관북리유적 Ⅶ』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18∼2020년까지의 부여 관북리 유적 남쪽 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수록했다.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관북리 일대의 대지 조성방식을 이해하고, 관북리 일대가 개발된 시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부여 관북리유적 Ⅷ』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1년에 실시한 부여 관북리 유적의 서쪽 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수록했다. 백제∼조선시대 유구 208기를 비롯하여, 관북리 유적의 서쪽 경계지점으로 볼 수 있는 지형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부여 금강사지 Ⅱ』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17∼2022년까지 금강사지 서편 일대의 강당과 강당에 연결된 기다란 건물(회랑지) 일부 구역에 대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수록했다. 금강사지의 변천 과정과 운영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 분석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 -18차-』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2022년에 실시한 미륵사지 중원 목탑지 조사내용을 수록했다. 미륵사지 중원 목탑지의 기초시설이 만들어진 과정을 국내외의 여러 사례와 비교·분석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자료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다년간에 걸쳐 수행한 발굴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더 나아가 향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고도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국민과 공유하여 백제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조사 보고서 표지 > [자료제공 :(www.korea.kr)]
-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 손길 따라 전통공예 체험한다[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소목장 이재웅, 누비장 하은정, 침선장 김영숙)과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을 개발하였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통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하여 현대의 문화소비 유행에 발맞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연구활동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이수자들은 올해 3월부터 특강과 자문, 견학 등을 거쳐 체험도구 구상과 개발서 작성,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하였다. 참가 결과, 소목장 이재웅 이수자는 ‘활비비’와 ‘돌대송곳’이라는 전통도구로 직접 작은 크기의 소반을 만들 수 있는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는 태극 형태의 잔받침을 만들 수 있는 <똑.똑.똑. 어울림 누비>,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는 한쪽 모서리가 저고리 모양으로 된 보자기를 만들 수 있는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를 각각 개발하였다. * 활비비·돌대송곳: 회전력을 이용해 나무에 구멍을 뚫는 수동도구로 드릴과 유사함 이번에 개발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의 체험 안내 책자와 영상은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iha.go.kr)에 공개되어 누구나 재미있게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체험도구의 지식재산권을 각 이수자들이 소유하도록 하고, 이수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함께 공개하여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전승자에게 직접 체험도구를 구매하거나 교육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 접속 → ‘활용’ 검색 → 체험 안내 책자 3종의 뒷표지 내 정보무늬(QR코드)로 이수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접속 가능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한 무형유산 공연 ‘K-무형유산페스티벌’의 사전행사(9.18.~22.)에서 현지 교민(파독 광부와 간호사)과 독일인을 대상으로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총 7회 진행하였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자들은 전통도구와 재료를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우리 전통기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체제라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여, 이수자를 포함한 무형유산 전승자의 역량 강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다.< 소목장 이재웅의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 체험도구와 완성품 > [자료제공 :(www.korea.kr)]
-
‘아리랑’의 역사 오롯이 담긴 기록영상 공개[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기록영상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는 최초의 기록화 사례이다. * 아리랑 : 국가무형유산 지정(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2012년, 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 * 전승공동체 종목 : 특정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종목(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담그기 등) ‘아리랑’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이다. 이번에 제작된 ‘아리랑’ 기록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기록보존과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진행 중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노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기록과 음반을 비롯하여, 지역별 유형으로 구분한 8대 주요 악곡을 포함하였다. * 긴아라리,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 구아리랑, 긴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특히, 전국 각지의 아리랑 전승 현장을 담기 위해 직접 아리랑 가창 등에 나선 정선·진도 아리랑 보존회 등 7개 단체를 비롯하여, 금광(강릉)·은지(인천) 초등학교 등 7개 기관이 관련 자료와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총 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하였다. * 정선 30명, 밀양 58명, 진도 50명, 서울 및 외국인 54명, 관계전문가 8명 이번 기록화 영상은 온 국민이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서 아리랑의 가장 큰 특징인 다양성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3년에도 여전히 우리나라 곳곳에서 활발하게 전승되어오고 있는 아리랑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담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아리랑’ 기록영상과 함께 올해 국가무형유산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한 ‘김천농악’의 기록화 영상과 ‘불화장’ 기록도서를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무료로 공개한다. (단, ‘불화장’ 기록도서는 12.22. 공개) 또한, ‘아리랑’과 ‘남원농악’의 기록도서를 온라인(12.25.까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가능)과 수도권 소재의 대형 서점(12.27.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서점, 예스24 서점, 영풍문고에서 주문 가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록도서 구매와 관련한 사항은 전화(☎063-280-1506)로 문의하면 된다. *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 https://www.iha.go.kr * 교보문고 누리집: https://www.kyobobook.co.kr * 알라딘 누리집: https://www.aladin.co.kr * 예스24 누리집: https://www.yes24.com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기록하여 관련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그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할 것이다. < 아리랑 기록영상 화면 갈무리(캡쳐) 사진 > [자료제공 :(www.korea.kr)]
-
문화유산 안내판에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소개영상 삽입(QR)[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15일 한국의 집(서울 중구)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어린이가 만드는 문화유산 안내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1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3명 이상의 초등학생과 1명의 지도자로 구성된 동아리(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지난 5월 20곳의 동아리를 선정했으며, 이렇게 선정된 동아리는 각자 소개하고 싶은 문화유산을 선정해 6월부터 11월까지 기획과 출연, 촬영과 편집 등 해당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이렇게 참가한 총 20곳의 동아리 중에서 최우수상에는 ‘아산 외암마을’의 이곳저곳을 김치냉장고, 소방서, 학교에 빗대어 어린이의 시각에서 조리 있게 설명한 충남 아산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아인하우스의‘아이니티지’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재미있는 역할극으로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을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낸 경기 광명시 소하초등학교의‘소하(SOHA) 역사 어린이 도슨트’팀이 수상했다.수상작 외에도 올해 공모전에서 어린이들이 제작한 문화유산 영상에는 대전 회덕 동춘당, 경주 황룡사지 9층 목탑, 경의선 파주 장단역 증기기관차,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 등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들이 다채롭고 친근하게 소개되었다.참가한 동아리에는 50만 원의 활동비와 활동인증서가 지급되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50만 원의 포상금이 추가로 수여되었다.또한, 우수작품을 포함한 20개의 영상은 향후 해당 문화유산 안내판에 정보무늬(QR코드) 형태로 부착되어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현재 문화재청 어린이·청소년 누리집(https://kids.cha.go.kr/index.do)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참고로,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공주 공산성 등을 소개하는 총 17편의 영상이 제작되어 각 안내판에 정보무늬(QR)로 삽입된 바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미래 세대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최우수상 수상한 충남 아산시 아이니티지 팀과 여성희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맨 왼쪽) >[자료제공 :(www.korea.kr)]
-
5개 명절(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 지정[대한행정일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를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한복생활, 윷놀이에 이어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온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지정되는 우리 명절은 ▲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 ▲ 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되어온 ‘단오’, ▲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까지 다양한 세시풍속을 보유한 ‘추석’, ▲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까지 총 5개이다. 현지조사 및 문헌조사, 관계전문가의 자문 등으로 진행된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결과, 우리 명절은 ▲ 삼국시대에 명절문화가 성립하여 고려시대에 제도화된 이후로 지금까지 고유성과 다양성이 전승되고 있다는 점, ▲ 의식주, 의례, 예술, 문화상징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명절 문화와의 비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주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 달 제사를 지내는 중국, 일본과 달리 조상 숭배 의례가 이루어지는 ‘추석’, 팥죽을 나눠먹으며 액운을 막고 가족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지’ 등과 같이 우리 명절만의 고유성과 대표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 가족과 마을(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각 명절별 다양한 무형유산(윷놀이, 떡 만들기 등)이 전승되어오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 인류가 해마다 새해를 기념하는 특징이 있고, 성묘·차례와 관련되어 있거나(설·한식·추석), 국가공휴일(설·추석)로 지정되어 있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도 지정 가치로 인정되었다. 설과 대보름 등 5개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인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에 가족과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고,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교육 분야와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문화콘텐츠와 학술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어 명절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5개 명절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국민이 전승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전승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의 신규종목 지정을 통해 보호대상을 확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가 후세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설날 차례(사진 제공 : 국립민속박물관) >[자료제공 :(www.korea.kr)]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전 세계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로 평가
- 2추석 맞이 농산물 안전성 기획조사 추진!
- 3사우디개발기금, 바하마 및 모리셔스 내 사회 기반 시설 개발 지원 그리고 산마리노와의 협력 탐색
- 4Galderma announces progress with RelabotulinumtoxinA regulatory submissions
- 5케이(K)-종자의 모든 것, 2023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선보여
- 6정성꽃배달, 700여 화원사와 통합 꽃배달 서비스 선보여… 개업 화분부터 근조 화환까지, 전화 한 통으로 주문 완성
- 7다양한 드론레포츠와 K-드론배송 등 드론산업 현주소를 남원에서 확인하세요